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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태양광발전 핵심소재 폴리실리콘 생산

건설+안전 2010. 2.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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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태양광발전 핵심소재 폴리실리콘 생산
-(주)한국실리콘 여수공장 2일 준공…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탄력-

 

 

전라남도가 태양광발전의 핵심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체계를 갖춤으로써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주)한국실리콘은 이날 오전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윤순광 대표이사,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오현섭 여수시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국내 2번째 상업생산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폴리실리콘은 태양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 작은 실리콘 결정체들로 이뤄진 물질로 1960년대 이후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기판에 사용돼오다 2005년 이후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함께 태양전지를 만들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기초소재로 급부상했다.

 

이날 준공된 (주)한국실리콘 여수공장은 부지 11만5천㎡에 3천200억원을 투입, 건물 7동 2만㎡로 350명의 신규 고용인력을 창출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능력은 3천200톤으로 2011년 4천800톤으로 설비를 보강한 후 2013년까지는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추가 신설해 총 1만4천8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생산된 폴리실리콘은 같은 계열업체인 ‘오성LST’에서 잉곳(모듈을 만드는 원료) 및 웨이퍼(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원판)로 가공돼 국내외 태양광 업체들에 공급되며 특히 최근 대만 등 해외업체로부터 많은 수주를 받고 있어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국실리콘 여수공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전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량(11만톤)의 20%를 점유, 미국 Hemlock사, 독일 Wacker사, 노르웨이 REC, 일본 Tokuyama 등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전남도로서는 태양광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실리콘은 또 지난해 11월 호남광역권 선도산업 태양광분야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2011년까지 ‘폴리실리콘 제조용 고효율 변환기 개발’ 연구사업을 수행, 향후 태양광발전 소재시장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윤재광 (주)한국실리콘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서 “여수공장은 주변 화학단지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소재를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다”며 “또한 화학장비에 특화된 주변 장비 제조업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설비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해외 기존 업체들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재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주)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준공으로 전남지역이 태양광발전 부품·소재 가치사슬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초소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이미 지역내 건설 중이거나 투자협약을 진행중인 기업들의 투자가 완료되면 우리지역이 명실상부한 태양광발전 선도지역으로 급부상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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