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보/전기보도

미래유망 전기기술(2)페이퍼 배터리

건설+안전 2010. 2.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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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는 현존하는 어떤 에너지보다 깨끗하고 또 널리 애용되고 있는 청정에너지입니다. 햇빛·바람·물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결국은 전기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에너지 발생과 전기로의 변환에서부터 저장과 이송, 그리고 절감을 위한 노력까지 전기에너지 관련 기술이 녹색성장과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기분야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은 2010년을 맞아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첨단 전기기술 중에서 향후 10년내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들을 대상으로 기술적 완성도, 실현가능지수, 사회적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미래를 바꿀 KERI 10대 유망 전기기술」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이번 10대 기술에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탄소 녹색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첨단 전기 기반 기술들이 망라됐습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저탄소 경제시대에서 지속적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기에너지에 대한 혁신적 전환기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10년 후 우리 사회는 물론 전 세계 산업지형을 바꿔놓을 핵심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자신문과 공동기획으로 미래 생활상을 바꿔놓을 차세대 유망 전기에너지 기술 열 가지를 엄선해 10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전기에너지 유망기술]<2>페이퍼 배터리

화장품 의료분야 쓰임새 많아

2010년 01월 19일 (화) 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kr

'화장품에 전지가 들어간다?'

페이퍼 배터리는 용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 기존 배터리의 형태에서 탈피해 종이처럼 얇게 만든 전지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지 중 전기화학적 특성으로는 최고 성능을 보유한 리튬이차전지를 종이처럼 얇고 쉽게 구부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페이퍼 배터리는 아직까지 기반연구 단계이기는 하지만 기존 전지의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응용분야로의 적용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마사지 팩이나 연고·파스 등 피부에 붙이는 화장용품과 의료용품 등에 적용 가능한 페이퍼 배터리 연구개발이다. 화장품과 종이를 결합한 ‘페이퍼 마사지 팩’은 미용액을 피부 속으로 빠르게 흡수시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페이퍼 배터리를 적용하면 더 빠른 시간 내에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바쁜 현대 커리어우먼에게 안성맞춤인 제품. 요즘처럼 눈이 많이 내린 겨울날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삐끗해 부어오른 발목에 페이퍼 배터리를 적용한 고속 전달 패치형 연고(혹은 파스)를 바르면 훨씬 빠르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게 된다.

몇 해전 이스라엘 기업인 파워페이퍼와 한국의 로케트전기가 인쇄기법을 적용한 필름형 망간 1차전지(1.5V)를 화장품 용도로 개발한 사례도 있다.

패치형 응용분야 외에도 전자종이 형태의 디스플레이 장치용 전원, 착용형 컴퓨터 전원, 태양전지와 결합한 에너지 저장장치, LED나 OLED 구동용 전지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압전연구그룹 도칠훈 연구원은 “무엇보다 뛰어난 유연성 때문에 곡선의 피부와 외부 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으로 응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한국전기연구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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